금리 인상 시기에 아파트 담보 대출 시, 아파트 대출 금리는 “변동금리를 선택해야 하나, 고정금리가 낫나?” 하고 고민하게 됩니다. 대출 한 번 잘못 선택하면 앞으로 몇 년, 아니 수십 년 동안 매달 빠져나가는 이자에 눈물 흘릴 수도 있으니까요.

금리 인상기, 아파트 대출 금리는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
금리 인상기에는 어떤 대출 금리 방식을 선택해야 현명한지 알기 쉽게 풀어봅니다.
금리 인상기란 도대체 어떤 상황일까?
금리 인상기라는 말은 뉴스에서 수도 없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쉽게 말하면, 아파트 대출 금리(은행 대출 이자율)이 올라가는 시기입니다.
왜 올라가느냐?
우리나라 기준금리를 한국은행이 인상하면 시중 은행들도 덩달아 대출금리를 올리거든요.
요즘처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심할 때, 돈을 빌리는 비용을 높여서 소비를 줄이고, 경제 과열을 막으려는 정책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는 대출자들이 느끼기에 “이자 부담이 확 올라간다”는 걸 체감하게 되죠.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핵심 차이점
- 변동금리 : 일정 기간마다(예를 들면 6개월, 1년) 금리가 시장 상황에 따라 바뀌는 대출입니다. 금리가 내려가면 이자 부담이 줄어들지만, 올라가면 반대로 이자 부담이 커집니다.
- 고정금리 : 대출받을 때 정한 금리가 대출 기간 동안 고정되는 상품입니다. 시장 금리가 오르든 내리든 내가 내야 하는 이자는 변하지 않습니다.
이 두 가지 금리는 얼핏 보면 둘 다 장단점이 그대로 보이는 것 같죠.
그런데 문제는 “금리가 계속 오르는 시기”엔 어떤 선택이 이득이냐는 겁니다.
금리 인상기, 변동금리는 왜 위험할까?
몇 년 전 대출받을 때, 변동금리에 혹했습니다. 초기 금리가 고정금리보다 확실히 낮았거든요. 하지만, 문제는 금리가 오르면 이자가 훅훅 불어난다는 거였어요.
실제로 주변 지인들 중에서도,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사람은 요즘 이자 고지서 볼 때마다 한숨을 쉬더라고요. 처음에는 매달 60만 원 정도 이자 내던 사람이, 1~2년 사이에 80만 원 넘게 내고 있다니까요.
그러니까 금리 인상기에는 변동금리 선택이 ‘도박’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아파트 대출 금리가 떨어지면 이득이지만, 오르면 한없이 손해를 보는 구조거든요.
그렇다면 고정금리는 답일까?
고정금리는 안정감이 있습니다. 대출받을 때 정한 이자율이 그대로 유지되니까, 매달 나가는 돈을 예측할 수 있어요. 그리고 금리가 더 오를 거라고 예상된다면, 미리 고정금리로 묶어두는 게 훨씬 이득이죠.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금리가 떨어지더라도 고정금리는 그대로라는 것! 이럴 땐 변동금리 썼던 사람들이 부러워질 수도 있겠죠. 하지만 지금같이 금리 인상 우려가 크고, 인플레이션 압박이 있는 상황에서는 ‘손해 보지 않는 선택’이 고정금리입니다.
개인 경험으로, 혼합형 선택!
2024년 말쯤, 집을 마련하면서 고민 끝에 혼합형 금리를 선택했어요. 혼합형이 뭐냐면, 초반 몇 년은 고정금리, 그 이후부터는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상품입니다.
초반 5년 정도는 고정금리로 이자 걱정 없이 갚고, 이후 아파트 대출 금리가 안정되길 바라며 변동으로 넘어가는 방식이죠. 요즘 시중 은행들(예: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에서도 많이 취급합니다.
❖ 참고) 국민/신한/하나 각 은행 대출 상품 정보
국민은행
항목 | KB 주택담보대출 | KB스타 아파트담보대출 | 아낌e-보금자리론 / U-보금자리론 |
---|---|---|---|
금리 유형 | 혼합/변동 | 혼합/변동 | 고정 |
금리 범위 (참고) | 3% 후반대 ~ 5% 초반대 | 4.22% ~ 4.82% (대환) | 3.65% ~ 4.35% |
최대 대출 한도 | 10억 원 | 10억 원 | 4.2억 원 |
최대 대출 기간 | 50년 | 50년 | 50년 |
주요 상환 방식 | 일시, 분할 (원금/원리금 균등 외), 혼합 | 원리금/원금 균등 분할 상환 (예상) | 원리금/원금 균등, 체증식 분할 상환 |
중도 상환 수수료 | 3년 이내 1.2%, 연 10% 면제 | 확인 필요 | 3년 이내 0.5% 이내 (특정 조건 면제) |
기타 특징 | 다양한 상환 방식 지원, 대출 이동 서비스 이벤트 | 모바일 전용, 생애 최초 구매자 우대 | 정책 모기지, 저금리 고정, 온라인(아낌e) 신청 시 금리 우대 |
신한은행
항목 | 신한주택대출 | 신한 아파트 소유자대출 (신한카드) | 공유형/손익공유형모기지론 |
---|---|---|---|
금리 유형 | 혼합/변동 | 변동 | 고정 |
금리 범위 (참고) | 4% 초반대 ~ 6% 초반대 | 4.75% ~ 19.9% | 1.3% (5년) 후 2.3% |
최대 대출 한도 | 70% LTV | 5천만 원 | 2억 원 |
최대 대출 기간 | 40년 (최장 50년 가능) | 48개월 | 확인 필요 |
주요 상환 방식 | 원리금/원금 균등 분할 상환 | 원리금 균등, 거치식 상환 |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 |
중도 상환 수수료 | 고정 0.61%, 변동 0.6% (3년 이내, 연 10% 면제) | 없음 | 3년 이내 2.3%, 이후 면제 |
기타 특징 | 다양한 우대 금리 조건, 비대면 서비스 | 신한카드 제공, 무서류 간편 대출, 단기 자금 활용 용이 | 국토부 주택기금 대출, 생애 최초/5년 이상 무주택 대상 |
하나은행
항목 | 하나원큐 아파트론 | 하나 아파트론 | 하나 혼합금리 모기지론 변동금리대환전용 |
---|---|---|---|
금리 유형 | 혼합/변동 | 혼합/변동 | 혼합 (고정 후 변동) |
금리 범위 (참고) | 3% 후반대 ~ 5% 초반대 (참고) | 확인 필요 | 확인 필요 |
최대 대출 한도 | 5억 원 | 담보 가능액 범위 내 | 담보 가능액 범위 내 |
최대 대출 기간 | 50년 | 40년 | 40년 |
주요 상환 방식 | 원리금/원금 균등 분할 상환 | 만기 일시, 분할 (원금/원리금 균등), 통장 대출 | 원금/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 |
중도 상환 수수료 | 3년 이내 고정 1.4/1.3%, 변동 1.2/1.1% (연 10% 면제) | 3년 이내 고정 1.4/1.3%, 변동 1.2/1.1% | 3년 이내 0.66% |
기타 특징 | 비대면 신청 가능, 다자녀 가구 금리 우대 | 다양한 상환 방식 지원 | 하나은행 변동 금리 주택 담보 대출 보유 고객 대상 대환 상품, 거치 기간 없음 |
추가로 알아야 할 팁: 중도상환수수료 확인!
또 하나 꼭 체크해야 할 게 있습니다.
대출을 중간에 상환하면 ‘중도상환수수료’가 붙을 수 있어요. 이 수수료는 대출 초기 몇 년 동안은 꽤 높은 편인데, 고정금리 상품일수록 수수료가 세게 부과되는 경우가 많아요.
대출 계약서 쓸 때, “중도상환수수료 조건”을 꼭 읽어보세요. 괜히 몇 년 후 금리 떨어졌다고 갈아타려고 했다가, 수수료 폭탄 맞을 수도 있으니까요.
✦ 아파트 관련 유용한 정보
목록 클릭 시 내용 확인 가능합니다.
금리 인상기, 어떤 선택이 현명할까?
정리하자면, 지금처럼 아파트 대출 금리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는
- 변동금리는 위험 부담이 크다
- 고정금리는 안정적인 선택이다
- 혼합형 금리는 둘 사이의 타협안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본인의 대출 기간, 상환 계획, 리스크 선호도를 고려해서 선택해야 합니다. 무조건 남들이 한다고 따라가기보다는, 내 상황에 맞춰서 ‘가장 편안한’ 선택을 하는 게 정답입니다.